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관련 대국민 사과의 답변 기한을 한 달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를 수용해 권고문 회신 기한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관련 대국민 사과의 답변 기한을 한 달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달 11일 3차 회의를 연 뒤 "노동·승계·시민사회와의 소통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라"며 삼성에 권고안을 보낸 바 있다. 특히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7개 관계사에 경영권 승계와 노동 관련 준법의무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회신을 이달 10일까지 보내라고 삼성에 요구했다. 삼성 측은 "위원회의 권고안을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권고안 논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했다"며 회신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삼성 측의 요청에 준법감시위는 받아들인 것이다. 준법위는 “원래 정해진 기한을 삼성 측에서 지키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삼성이 하루라도 빨리 답변 시한을 앞당겨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준법감시위는 21일 오후 후속 논의를 위한 임시회의를 연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 한 달 미룬다

삼성 측 준법감시위에 연장 요청
이재용 사과 발언에 이목

김명신 기자 승인 2020.04.09 08:28 의견 0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관련 대국민 사과의 답변 기한을 한 달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를 수용해 권고문 회신 기한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관련 대국민 사과의 답변 기한을 한 달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달 11일 3차 회의를 연 뒤 "노동·승계·시민사회와의 소통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라"며 삼성에 권고안을 보낸 바 있다. 특히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7개 관계사에 경영권 승계와 노동 관련 준법의무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회신을 이달 10일까지 보내라고 삼성에 요구했다. 삼성 측은 "위원회의 권고안을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권고안 논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했다"며 회신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삼성 측의 요청에 준법감시위는 받아들인 것이다.

준법위는 “원래 정해진 기한을 삼성 측에서 지키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삼성이 하루라도 빨리 답변 시한을 앞당겨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준법감시위는 21일 오후 후속 논의를 위한 임시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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