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까지 빠르게 검출 가능한 진단키트가 개발되고 있다.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사태 종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제약과 경남바이오파마가 고려대학교, 카이스트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변종 진단키트 개발 연구를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타겟 유전자를 다중 검출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변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탐색할 수 있게 해 발병 초기 진단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감염 초기 증상 판단이 어려웠던 기존 방식과 차이를 둔다는 것이다.
경남제약과 경남바이오파마가 고려대학교, 카이스트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변종 진단키트 개발 연구를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경남제약)
항원 항체 반응을 기반으로 분석 시간도 약 10~15분 이내로 최소화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체내 형성 항체를 검사하는 신속 진단 방법을 통하는 것이다. 무증상 감염자와 잠재적 감염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감염 의심 환자의 선별 진단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심상준 교수는 금속 나노 구조체를 활용한 광학 기반 바이오센서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금속 나노 구조체의 제작부터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생체반응의 분석 및 난치성 질환 바이오마커의 초민감도 검출이 가능한 광학 센서 제작 기술 등이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COVID-19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새로운 광학 기반 면역 진단 기술이다.
광학 기반 신규 면역 진단 기술은 신속한 바이러스 검출이 특징이다. 환자 체액 내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항체-항원 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분석법에 금속 나노 구조체 광학적 현상을 접목한 기술이다.
카이스트 박현규 교수는 핵산 증폭기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독자적인 등온증폭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COVID-19를 고감도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 계약을 통해 기존 진단 방법보다 발병 초기 진단 가능성을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두 연구팀과 공동으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