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이동통신요금 납부가 간편결제서비스 자동납부로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11번가의 간편결제서비스 SK페이로 이동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안에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핀크, 네이버페이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서비스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최근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한 간편결제 이용자가 크게 늘어 기존 은행과 신용카드를 이용한 자동납부 방법에 핀테크 간편 결제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통신요금을 오는 28일부터는 SK페이로 자동납부 할 수 있다. (사진=SK텔레콤)
SK페이의 선불충전서비스 SK페이 머니를 자동납부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SK페이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한 후 앱에서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된다. 간편결제서비스 앱에서 직접 신청하는 방식 말고도 SK텔레콤의 대리점이나 지점, 고객센터, T월드 홈페이지 등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간편결제로 실제 자동납부를 하려면 SK페이 머니의 선불충전을 미리 설정해야한다. 선불충전은 은행 계좌 등을 통해 사전 또는 결제 시점에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충전한 후 각종 요금을 납부하거나 상품을 구매하는 현금성 결제수단이다.
SK페이는 국내 18개 시중 은행의 계좌를 연동해 선불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간편결제서비스의 선불충전 결제수단으로 이동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하면 은행 계좌 등을 이용한 자동납부와 동일하게 현금영수증 발행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안에 SK페이 이외에도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핀크(Finnq), 네이버페이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서비스와 제휴해 핀테크 자동납부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핀테크 회사들이 선불충전 머니에 대해 일반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핀테크와 연계된 커머스 서비스의 쇼핑 할인 등 이벤트 혜택도 제공될 수 있어 향후 선불충전 한도가 증가될 것"이라며 "후불 기능도 포함될 경우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