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아웃도어 의류 같은 발열 기능성 침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침대 위에서도 보온을 지켜줘 연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웰크론은 체열반사 부직포 원단을 이용한 발열 기능성 침구제품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침구 원단 제조 시에 체열반사 소재를 부직포 원단에 접착해 합지하는 형태로 침구원단을 제조한다. 이 원단을 이용해 발열 기능성 침구제품을 제작하는 특허에 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특허에는 체열반사 부직포원단을 제조하는 방법과 제조설비, 발열 기능성 침구제품 등 침구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이 포함됐다.
웰크론은 체열반사 부직포 원단을 이용한 발열 기능성 침구제품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웰크론)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체열반사 원단은 보온화나 겨울용 아웃도어 의류에 많이 사용되어 왔다. 반면 세탁이나 내구성 문제로 침구에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 특히 체열반사 소재를 단순 코팅해서 사용하는 경우, 통기성이 떨어지고 드레이프성(섬유의 부드러운 정도)이 낮아 침구원단으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웰크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공법과 설비를 개발했다. 체열반사 소재를 부직포원단에 합지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형태의 벌집모양 패턴을 형성하는 원단 제조를 위한 것이다. 세탁내구성과 통기성, 드레이프성이 뛰어난 체열반사 부직포원단을 개발하게 됐다.
기존 침구 생산 공정에서 이 체열반사 부직포 원단을 삽입하는 간단한 공정만으로도 발열 침구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드레이프성으로 부드러운 침구의 특징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일반 침구사용 시보다 보온성과 정전지 방지기능이 높아진 발열침구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웰크론 관계자는 “지난해 세사, 세사리빙 등 자사의 침구 브랜드에 이번 특허기술을 적용한 발열 침구 ‘히트플러스’를 출시해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냉감, 항균기능의 다양한 첨단 소재를 침구에 적용해 기능성 침구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