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문화 생활도 자제하고 있는 요즘, 내가 있는 어느 곳에서나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포털사이트 Daum(다음) 갤러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제로 한 이미지 작품(그림, 사진, 일러스트 등)과 글을 만날 수 있는 ‘브런치,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런치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 작품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브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지만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는 나눌 수 있도록 ‘랜선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 IT플랫폼을 통해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브런치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는 Daum 갤러리 방문자라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소개된 작품들은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에 마련된 '브런치 라운지'에 인쇄물로 비치될 예정이다. 랜선 전시회에 앞서 브런치는 브런치 작가를 대상으로 4월 6일부터 13일까지 ‘이미지 작품 전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응모된 총 700여건의 작품 중 주제를 잘 담아낸 2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전시회에 출품된 모든 작품은 브런치 모바일 앱과 PC 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이번 랜선 전시회의 모티브는 작가 시나브로가 브런치에 발행한 ‘나는 코로나19 확진자입니다’ 글에서 시작되었다. 해당 글은 60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였으며, 어느 날 갑자기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 병동에서 격리 생활 중이라고 밝힌 작가를 위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작가가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다는 소식과 감사 인사를 전한 글에 독자들은 축하 댓글로 화답한 바 있다.
브런치 관계자는 “랜선 전시회를 감상하는 이용자들이 글과 이미지 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