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누리소통망(SNS) 등 디지털매체에 부합하는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료=정책브리핑)
본격적인 디지털?비대면 시대를 맞아 정부가 1인 광고 콘텐츠 창작자 양성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함께 올해 처음 ‘1인 광고 콘텐츠 창작자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 등 온라인 중심의 매체(미디어) 소비 추세 변화와 온라인 및 모바일 광고시장의 빠른 성장 등에 발맞춰 1인 광고 제작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과거에는 전문 광고사만이 광고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광고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기존의 취업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는 달리 창업 목적의 교육을 통해 광고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근 감소 추세에 있는 청년 광고인들의 비중을 확대하고 광고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생들은 광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독자적으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전반적인 광고 제작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소자본 1인 창업을 위한 세무, 회계, 중소기업 지원제도 안내 등도 교육 과정에 포함돼 있다.
특히 문체부는 코바코의 광고 교육원에 최신 기자재 등을 갖춘 실습공간 ‘새틀마루’를 새롭게 마련한다. 교육생들은 ‘새틀마루’에서 스튜디오와 컴퓨터를 활용한 촬영, 편집 등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광고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 향후 ‘새틀마루’는 교육생들이 교육 수료 후에도 창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 과정은 2기에 걸쳐 진행된다. 15일부터 26일까지 1기 수강생 48명을 모집한다. 1기 교육은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열린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은 코바코 광고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