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업계 직격탄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까지 항공운송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최근 수출 물류 동향'에 따르면 1~4월 항공운송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컴퓨터 수출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무게가 가볍고 단가가 높은 IT 제품 수출은 대부분 항공운송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컴퓨터가 124.1% 증가하며 전체 항공운송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보고서는 "해상운송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초기 지역 간 이동통제 등으로 물류 차질이 일부 발생했으나 영향은 일시적이었고 운임 변동도 소폭에 그쳤다"면서 "중·단거리 노선의 항공 운임은 2~3배까지 증가했으나 최근 홍콩,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중심으로 운임이 안정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최근 수출 물류 동향'에 따르면 1~4월 항공운송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58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