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3일 ‘2017년 책축제’를 개최한다.
용산구는 지난해에 이어 ‘책 읽는 도시 용산’ 구현을 위해 두 번째로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2017 책축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 지역 내 구립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 작은도서관, 출판사 등 26개 기관이 함께한다.
개막식 후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저자와의 만남’에는 ‘꿈꾸는 다락방’저자 이지성 작가가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이 된다’는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인생 의미와 꿈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사 중 구청 앞마당과 구의회 입구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도서교환전, 도서 판매가 이뤄진다. 용산구는 체험부스로 책갈피 만들기, 명화 그리기, 미니북 만들기, 풍선아트, 연필꽂이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잔디밭 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마술 퍼포먼스, 인디밴드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또 벌거벗은 임금님, 개미와 베짱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재미나게 들려주는 동화 구연 프로그램은 구의회 입구에서 4회에 걸쳐 이어질 계획이다.
잠자고 있는 소장도서를 1대1로 교환할 수 있는 ‘도서교환전’도 열린다. 1인당 5권까지 교환 가능하며 전국 헌책 협동조합은 중고서적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용산구는 지난 2015년 독서진흥팀을 신설,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구립 작은도서관 확충, 도서 나눔 운동, 한 도서관 한 책읽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용산구는 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을철 구민들의 독서의욕이 한층 고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함께하는 책축제를 개최한다”며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