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해 TV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진=이마트)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도 영화관에 온 것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방구석 영화관’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이에 따라 대각선 길이가 무려 189cm(75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TV 스크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1/1~8/20) TV 전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9% 신장한 가운데 75인치 TV는 90% 이상 신장했다. 지난해 12% 수준이었던 75인치 TV 매출비중은 올해 2배 뛰어 24%를 차지했다.
특히 8월에 들어서는 75인치 TV 매출이 더욱 늘어 기존 압도적인 1위인 65인치 TV 매출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올해(1/1~8/20) 이마트의 TV 크기별 매출비중을 비교해보면 65인치 TV는 40%를, 75인치 TV는 24%를 차지하며 16%p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8월에는 두 품목의 매출비중이 비슷해진 것이다.
이렇듯 올해 초대형 TV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질 높은 ‘집콕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이에 큰 스크린으로 생동감 있는 영상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TV를 포함한 삼성/LG 대형가전 전품목을 300/500/700만원 이상 행사카드로 구매시 신세계상품권 10/20/30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삼성/KB국민카드. 단, KB국민BC 제외)
양태경 이마트 대형가전 팀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실내 여가생활의 필수품인 TV의 ‘대대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에서 편하게 영화 등을 보는 사람이 늘어 많은 소비자들이 초대형TV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