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뷰어스=한수진 기자] 그룹 위너가 1만 2천명을 싣고 완벽한 항해에 성공했다. 19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위너 2018 에브리웨어 투어 인 서울’(WINNER 2018 EVERYWHERE TOUR IN SEOUL)이 개최됐다. 파란색 응원봉이 한참 동안 어두운 실내를 밝혔다. 예정된 공연 시간보다 10분쯤 지났을까, 무대 위편에서 위너 멤버들이 하얀 조명을 받으며 등장했다. 데뷔곡 ‘공허해’로 오프닝을 연 위너는 ‘여보세요’를 연달아 선보였다. 두 무대가 끝나자 리더 강승윤은 “서울 투어에 오신 걸 환영한다. 우리가 체조경기장에서 2016년 이후로 2년 만에 만나게 됐다. 그때도 생각한 거지만 파란 물결이 정말 아름답다. 이 순간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무대는 ‘항해’라는 공연 주제답게 청량한 곡들로 꾸며졌다. ‘아일랜드’(ISLAND) ‘릴리 릴리’(REALLY REALLY) ‘여행을 떠나요’ 등을 선곡한 것. 관객들은 위너와 함께 무대를 즐기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위너 멤버들의 개인 공연도 이어졌다. 첫 주자는 래퍼라인인 송민호. 붉은 조명으로 무대를 꾸민 그는 파격 그 자체였다. “마음의 준비해라”란 그의 말은 괜한 허세가 아니었다. 여성댄서와 ‘몸’, ‘손만 잡고 자자’ 무대를 꾸민 그는 섹시한 공연 연출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 번째 개인무대는 맏형인 김진우가 꾸몄다. 김진우는 지드래곤의 ‘무제’를 선곡, 감미로운 보컬을 선보였다. 마이크 하나만 쥔 채 홀로 무대에 선 그는 감성 넘치는 보컬로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솔로 무대 세 번째 주자는 리더 강승윤. 그는 서정성이 돋보이는 ‘비가 온다’를 선곡하며 잔잔하게 무대를 시작했다. 강승윤은 “‘비가 온다’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편곡해봤다. 내가 위너의 코러스 장인을 맡고 있지 않느냐”며 “사실 솔로곡으로 어떤 노래를 들려드릴까 생각했다. 사장님한테 허락을 받고 미발표곡으로 해볼까 했지만 콘서트에서는 무리일 것 같았다. 온전히 내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한 뒤 옆에 놓인 기타를 집어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노래가 생각나지 않냐”며 위너 데뷔 전 엠넷 ‘슈퍼스타K’에서 불러 유행시킨 ‘본능적으로’를 직접 연주하며 열창했다. 마지막 솔로 무대는 래퍼라인인 이승훈이 꾸몄다. 이승훈은 빅뱅 태양의 ‘링가 링가’와 ‘세레나데’를 선곡,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댄스 브레이크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객석을 달궜다. 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위너는 ‘예뻤더라’를 부르며 차분하게 무대를 이어갔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토크 타임을 가진 위너는 각자 솔로 무대 소감을 밝혔다. 이승훈은 “멤버들이 자기 무대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다”고 폭로했고, 강승윤은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한 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정말 성의 있게 연습생들이 평가 받는 느낌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송민호의 강렬한 무대에 “우리 공연 7세 관람인데 적정선을 지켰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그렇게 한참 동안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웃음으로 메웠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강승윤은 “위너하면 젊은 청춘을 노래해왔다.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노래가 감성곡이다”고 말한 뒤 위너표 감성곡 ‘애 걔’로 다음 무대를 이어갔다. ‘레이닝’(RAINING) ‘무비 스타’로 감수성 넘치는 분위기를 이끈 후 깜짝 VCR을 상영했다. 팬들도 4주년을 맞은 위너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깜짝 케이크를 준비한 것. 갑자기 등장한 4단 케이크에 멤버들은 함박 미소를 지으며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는 화려한 곡들로 꾸렸다. ‘철없어’ ‘에어’(AIR)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 ‘에브리데이’(EVERYDAY) ‘라 라’(LA LA) 등 유쾌한 선곡에 객석은 일제히 응원봉을 치켜들고 무대를 즐겼다.  준비된 무대가 모두 끝난 후에도 팬들은 자리를 지키며 한참 동안 “앙코르”를 외쳤다. 팬들의 열띤 함성에 다시 무대에 나타난 위너는 ‘끼부리지마’ ‘사치’ ‘스페셜 나이트’ ‘릴리 릴리’ ‘에브리데이’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객석을 열광시켰다. 위너의 이번 콘서트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았다. 청량한 무대뿐 아니라 서정적, 파워풀, 감동까지 두루 갖추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감동과 유쾌함을 담은 VCR 영상과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흥미와 재미를 이끌기 충분했다. 완벽한 항해였다.

[현장에서] 위너 콘서트, 재미+감동 다 잡았다

한수진 기자 승인 2018.08.20 09:16 | 최종 수정 2137.04.08 00:00 의견 0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뷰어스=한수진 기자] 그룹 위너가 1만 2천명을 싣고 완벽한 항해에 성공했다.

19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위너 2018 에브리웨어 투어 인 서울’(WINNER 2018 EVERYWHERE TOUR IN SEOUL)이 개최됐다.

파란색 응원봉이 한참 동안 어두운 실내를 밝혔다. 예정된 공연 시간보다 10분쯤 지났을까, 무대 위편에서 위너 멤버들이 하얀 조명을 받으며 등장했다. 데뷔곡 ‘공허해’로 오프닝을 연 위너는 ‘여보세요’를 연달아 선보였다. 두 무대가 끝나자 리더 강승윤은 “서울 투어에 오신 걸 환영한다. 우리가 체조경기장에서 2016년 이후로 2년 만에 만나게 됐다. 그때도 생각한 거지만 파란 물결이 정말 아름답다. 이 순간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무대는 ‘항해’라는 공연 주제답게 청량한 곡들로 꾸며졌다. ‘아일랜드’(ISLAND) ‘릴리 릴리’(REALLY REALLY) ‘여행을 떠나요’ 등을 선곡한 것. 관객들은 위너와 함께 무대를 즐기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위너 멤버들의 개인 공연도 이어졌다. 첫 주자는 래퍼라인인 송민호. 붉은 조명으로 무대를 꾸민 그는 파격 그 자체였다. “마음의 준비해라”란 그의 말은 괜한 허세가 아니었다. 여성댄서와 ‘몸’, ‘손만 잡고 자자’ 무대를 꾸민 그는 섹시한 공연 연출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 번째 개인무대는 맏형인 김진우가 꾸몄다. 김진우는 지드래곤의 ‘무제’를 선곡, 감미로운 보컬을 선보였다. 마이크 하나만 쥔 채 홀로 무대에 선 그는 감성 넘치는 보컬로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솔로 무대 세 번째 주자는 리더 강승윤. 그는 서정성이 돋보이는 ‘비가 온다’를 선곡하며 잔잔하게 무대를 시작했다. 강승윤은 “‘비가 온다’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편곡해봤다. 내가 위너의 코러스 장인을 맡고 있지 않느냐”며 “사실 솔로곡으로 어떤 노래를 들려드릴까 생각했다. 사장님한테 허락을 받고 미발표곡으로 해볼까 했지만 콘서트에서는 무리일 것 같았다. 온전히 내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한 뒤 옆에 놓인 기타를 집어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노래가 생각나지 않냐”며 위너 데뷔 전 엠넷 ‘슈퍼스타K’에서 불러 유행시킨 ‘본능적으로’를 직접 연주하며 열창했다. 마지막 솔로 무대는 래퍼라인인 이승훈이 꾸몄다. 이승훈은 빅뱅 태양의 ‘링가 링가’와 ‘세레나데’를 선곡,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댄스 브레이크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객석을 달궜다. 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위너는 ‘예뻤더라’를 부르며 차분하게 무대를 이어갔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토크 타임을 가진 위너는 각자 솔로 무대 소감을 밝혔다. 이승훈은 “멤버들이 자기 무대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다”고 폭로했고, 강승윤은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한 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정말 성의 있게 연습생들이 평가 받는 느낌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송민호의 강렬한 무대에 “우리 공연 7세 관람인데 적정선을 지켰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그렇게 한참 동안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웃음으로 메웠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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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은 “위너하면 젊은 청춘을 노래해왔다.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노래가 감성곡이다”고 말한 뒤 위너표 감성곡 ‘애 걔’로 다음 무대를 이어갔다. ‘레이닝’(RAINING) ‘무비 스타’로 감수성 넘치는 분위기를 이끈 후 깜짝 VCR을 상영했다. 팬들도 4주년을 맞은 위너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깜짝 케이크를 준비한 것. 갑자기 등장한 4단 케이크에 멤버들은 함박 미소를 지으며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는 화려한 곡들로 꾸렸다. ‘철없어’ ‘에어’(AIR)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 ‘에브리데이’(EVERYDAY) ‘라 라’(LA LA) 등 유쾌한 선곡에 객석은 일제히 응원봉을 치켜들고 무대를 즐겼다. 

준비된 무대가 모두 끝난 후에도 팬들은 자리를 지키며 한참 동안 “앙코르”를 외쳤다. 팬들의 열띤 함성에 다시 무대에 나타난 위너는 ‘끼부리지마’ ‘사치’ ‘스페셜 나이트’ ‘릴리 릴리’ ‘에브리데이’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객석을 열광시켰다.

위너의 이번 콘서트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았다. 청량한 무대뿐 아니라 서정적, 파워풀, 감동까지 두루 갖추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감동과 유쾌함을 담은 VCR 영상과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흥미와 재미를 이끌기 충분했다. 완벽한 항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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