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뷰어스=손예지 기자] 인기 아이돌 JBJ 출신 타카다 켄타(켄타)와 김상균이 청춘 드라마로 돌아온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에는 켄타와 김상균을 비롯해 한지선·김홍경·이경우와 김용권 PD가 참석했다. SBS모비딕과 스타로드가 공동 제작한 ‘맨발의 디바’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20대 청춘 밴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못다 이룬 꿈 때문에 귀신이 되어 현재에 머무르는 귀신과 기묘한 로맨스까지 그린다.  작곡가로 활동하는 대학생 준경 역에 김상균, 그의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일본인 연습생 하루 역에 켄타가 캐스팅됐다. 준경과 삼각관계를 형성할 120살 귀신 연지와 학교 친구 세정 역은 한지선, 김홍경 등 신인 배우들이 각각 맡았다. 배우 이경우도 밴드 멤버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김용권 PD는 극을 이끌 주연 배우로 베테랑 아닌 아이돌을 캐스팅한 이유로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김 PD는 “JBJ 멤버들과 미팅했는데 김상균과 켄타가 가장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함께 생활한 덕분에 호흡이 자연스러웠다. 둘을 붙여놓는 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외모도 마음에 들었다”고 웃음 지었다. 특히 하루라는 캐릭터는 ‘맨발의 디바’ 작가가 켄타를 보고 만들었다. 켄타는 “외국인이어서 한국말로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보는 분들이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 할까 걱정했다”면서 “작가님이 나를 보고 일본인 캐릭터를 만드는 등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켄타와 마찬가지로 첫 연기에 나선 김상균은 “‘이렇게 하는 게 맞나’ 고민이 많았다. 다른 연기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모니터도 열심히 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특히 켄타와 김상균의 캐스팅이 납득가는 것은 두 사람의 실제 데뷔 스토리가 꿈을 향해 달리는 청춘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리고, 여기서 형성한 팬덤을 바탕으로 프로젝트그룹 JBJ까지 결성했다. JBJ는 서로 다른 소속사 연습생들로 이뤄진 그룹이어서 지난해 활동을 종료했다. 김상균은 이에 대해 “멤버들과 해체하고도 자주 연락한다”며 “최근에 솔로 데뷔한 (김)동한이가 태국 팬미팅을 한다고 해서 깜짝 게스트로 가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켄타는 “동한이와 (노)태현이 형이 ‘맨발의 디바’를 너무 기대하고 있다면서 챙겨봐야겠다고 했다. 덕분에 부담감이 커졌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맨발의 디바’를 위해 악기 연주도 배웠다. 김상균은 “베이스와 건반을 배웠다”면서 “연기 연습도 받는 상황이라 내가 드라마를 준비하는 건지 연주자를 준비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나중에 완성된 영상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밴드 기타리스트를 맡은 켄타는 “PD님이 촬영 시작 전부터 ‘네가 기타 치는 장면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좀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 우리가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완벽한 연주는 못했지만, PD님이 예쁘게 촬영해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맨발의 디바’는 TV에서 방영되는 버전과 웹공개 버전을 따로 만들었다. 김 PD는 “젊은 시청자들이 모바일로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시대다. TV앞에 앉아서 긴 호흡의 드라마를 보는 게 오히려 불편하게 됐다”며 “‘맨발의 디바’는 120분짜리 드라마인데 온라인에서는 10부작으로 나눠 공개한다. 10분짜리 에피소드 안에 기승전결이 있고, 각 에피소드를 연결하면 또 하나의 스토리로 완결된다. 단편적인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기존의 웹드라마와 다르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어 “웹버전은 TV드라마와 결말이 다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맨발의 디바’는 이날 동영상 VOD 서비스 푹(POOQ)에 1~5회까지 선 공개된 상태다. TV에서는 오는 11일 오전 0시 15분, 12일 오전 0시 25분에 SB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켄타X김상균표 청춘 드라마 ‘맨발의 디바’

손예지 기자 승인 2018.08.10 15:24 | 최종 수정 2137.03.19 00:00 의견 0
(사진=SBS)
(사진=SBS)

 

[뷰어스=손예지 기자] 인기 아이돌 JBJ 출신 타카다 켄타(켄타)와 김상균이 청춘 드라마로 돌아온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에는 켄타와 김상균을 비롯해 한지선·김홍경·이경우와 김용권 PD가 참석했다.

SBS모비딕과 스타로드가 공동 제작한 ‘맨발의 디바’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20대 청춘 밴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못다 이룬 꿈 때문에 귀신이 되어 현재에 머무르는 귀신과 기묘한 로맨스까지 그린다. 

작곡가로 활동하는 대학생 준경 역에 김상균, 그의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일본인 연습생 하루 역에 켄타가 캐스팅됐다. 준경과 삼각관계를 형성할 120살 귀신 연지와 학교 친구 세정 역은 한지선, 김홍경 등 신인 배우들이 각각 맡았다. 배우 이경우도 밴드 멤버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김용권 PD는 극을 이끌 주연 배우로 베테랑 아닌 아이돌을 캐스팅한 이유로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김 PD는 “JBJ 멤버들과 미팅했는데 김상균과 켄타가 가장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함께 생활한 덕분에 호흡이 자연스러웠다. 둘을 붙여놓는 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외모도 마음에 들었다”고 웃음 지었다.

특히 하루라는 캐릭터는 ‘맨발의 디바’ 작가가 켄타를 보고 만들었다. 켄타는 “외국인이어서 한국말로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보는 분들이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 할까 걱정했다”면서 “작가님이 나를 보고 일본인 캐릭터를 만드는 등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켄타와 마찬가지로 첫 연기에 나선 김상균은 “‘이렇게 하는 게 맞나’ 고민이 많았다. 다른 연기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모니터도 열심히 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사진=SBS)

 

특히 켄타와 김상균의 캐스팅이 납득가는 것은 두 사람의 실제 데뷔 스토리가 꿈을 향해 달리는 청춘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리고, 여기서 형성한 팬덤을 바탕으로 프로젝트그룹 JBJ까지 결성했다. JBJ는 서로 다른 소속사 연습생들로 이뤄진 그룹이어서 지난해 활동을 종료했다.

김상균은 이에 대해 “멤버들과 해체하고도 자주 연락한다”며 “최근에 솔로 데뷔한 (김)동한이가 태국 팬미팅을 한다고 해서 깜짝 게스트로 가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켄타는 “동한이와 (노)태현이 형이 ‘맨발의 디바’를 너무 기대하고 있다면서 챙겨봐야겠다고 했다. 덕분에 부담감이 커졌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맨발의 디바’를 위해 악기 연주도 배웠다. 김상균은 “베이스와 건반을 배웠다”면서 “연기 연습도 받는 상황이라 내가 드라마를 준비하는 건지 연주자를 준비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나중에 완성된 영상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밴드 기타리스트를 맡은 켄타는 “PD님이 촬영 시작 전부터 ‘네가 기타 치는 장면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좀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 우리가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완벽한 연주는 못했지만, PD님이 예쁘게 촬영해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맨발의 디바’는 TV에서 방영되는 버전과 웹공개 버전을 따로 만들었다. 김 PD는 “젊은 시청자들이 모바일로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시대다. TV앞에 앉아서 긴 호흡의 드라마를 보는 게 오히려 불편하게 됐다”며 “‘맨발의 디바’는 120분짜리 드라마인데 온라인에서는 10부작으로 나눠 공개한다. 10분짜리 에피소드 안에 기승전결이 있고, 각 에피소드를 연결하면 또 하나의 스토리로 완결된다. 단편적인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기존의 웹드라마와 다르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어 “웹버전은 TV드라마와 결말이 다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맨발의 디바’는 이날 동영상 VOD 서비스 푹(POOQ)에 1~5회까지 선 공개된 상태다. TV에서는 오는 11일 오전 0시 15분, 12일 오전 0시 25분에 SB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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