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와 필리핀 노동부 실버스트 벨로 장관 (사진=스타그램글로벌)
[뷰어스=서주원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미트메신저가 필리핀 해외 근로자들을 위한 전용 메신저로 채택됐다.
지난 4일 미트메신저의 개발 운영사인 스타그램글로벌(대표 김민수)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노동부 실버스트 벨로(Silvestre H. Bello III) 장관 집무실에서 필리핀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위한 업무 전용 메신저로서 미트메신저를 사용하기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노동부에서는 1500만 명에 이르는 해외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충 및 민원상담과 정책안내 전용 메신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되는 미트메신저에 대한 기술과 운용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맺었다.
실버스트 장관은 지난해 12월 4일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트메신저 출범식에 참가해 격려사를 통해 해외 근로자들을 위한 미트메신저 사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약 2개월만에 사용 정식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는 “미트메신저의 기술력을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 인정하면서 노동부와 정식 계약을 맺게 됐다”며 “기존에 계약 체결한 필리핀 기상청과 이번 노동부 정식 사용 계약을 시작으로, 정부는 물론 민간사업에 이르기까지 미트메신저의 사업 시너지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필리핀 노동부 사용 계약은 암호화폐 시크릿토큰을 이용해 간편한 송금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는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김민수 대표와 실버스트 장관은 미트메신저에 전자지갑을 탑재해 1500만명에 이르는 해외 파견 근로자들이 본국 송금시 시크릿토큰으로 환전하여 송금을 손쉽게 처리하고 수수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체 암호화화폐 실제 규모를 보면 1500만명의 해외파견 필리핀 근로자 숫자는 결코 작지않으며 필리핀의 모델이 성공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미안마, 베트남, 근로자들까지 포함하면 가히 엄청난 숫자가 암호화화폐 기술을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를 실현하는 스타그램글로벌의 향후 필리핀의 성공 여부에 시장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보안기능을 발휘하며 적은 양의 데이터로 다양하고 질좋은 통화를 할 수 있는 토탈 메신저로서 만들어진 미트메신저는 스마트월렛(지갑), 음악스트리밍과 다운로드, 개인간 상거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결합,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민수 대표는 “미트메신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필리핀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하면서 동남아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사업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