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오전 10시까지 자율적으로 출근하여 8시간을 근무하고 퇴근하는 시차출퇴근제, 자율복장제도, 2주 동안 휴식, 여행 등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휴-테크(休-Tech) 제도, 요가·명상·숲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웰니스 리조트에서 심신(心身)단련, 언뜻 들으면 외국 IT기업 문화 같지만 이는 정몽규 회장이 제안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기업문화다.
이처럼 HDC그룹(정몽규 회장)의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일하고 싶은 회사, 일의 능률을 높이는 회사를 만들어 일과 삶의 균형이 맞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회사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직원 개인 삶의 행복도와 일과 삶의 균형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게하고, 업무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 때문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몽규 회장의 제안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수평적 토론과 자발적인 회의문화 구현을 위해 ‘HDC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고 있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란 회의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하여 집단지성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돕는 회의 진행자를 말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HDC퍼실리테이터를 선발했고, 포니정홀에서 ‘조직문화 개선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실행방안에 대한 토론과 현재 팀 조직문화의 해결책을 도출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으로 HDC퍼실리테이터는 기존의 수직적인 의사소통이 아닌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참여형 회의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을 거쳐 퍼실리테이터 협회 공인 자격 취득 후 사내 전문 강사로 나서게 된다.
이번 ‘조직문화 개선 워크숍’에 참석한 정몽규 회장의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위한 회의,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도출하기 위한 워크숍 등에서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목표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