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프리즈너 박은석(사진=닥터 프리즈너 캡처)
닥터프리즈너 박은석(사진=닥터 프리즈너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박은석이 또 악역을 맡았다. 

20일 첫 방송된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박은석은 망나니 재벌 2세인 이재환 역을 맡았다. 

첫 방송부터 강렬했다. 이재환은 형에게 밀리자 보복 운전을 하며 분노를 폭발시키는가 하면 교통사고 이후 찰과상을 입은 동생을 먼저 치료하라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를 거부한 의사 나이제(남궁민)를 의료과실로 신고하기까지 했다. 그런 그는 3년 뒤엔 마약 사범으로 교도소에 수감 상태로 교도소 의료과장으로 온 나이제와 재회했다. 

특히 박은석은 무대에서 tv드라마로 자리를 옮긴 박은석은 악역을 주로 맡아 왔다. 그를 대중적으로 알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부터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최근 작품인 ‘검법남녀’에서도 악역을 맡았다. 다만 연이은 악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너무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전작 ‘검법남녀’에서의 연기는 호평을 얻지도 못했다. 

그리고 ‘닥터 프리즈너’로 또 한번 악역 굳히기에 나선 셈이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박은석은 “악역일 수 있는데 그냥 나쁜 짓을 하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정당성과 결핍이 있다. 대본에 녹아있는 그것들을 내가 뽑아내 3D 작업처럼 만드는 게 재밌다”고 차별화를 언급했다. 그의 노력대로 ‘닥터 프리즈너’에선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