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뷰어스=서주원 기자] 정몽규 회장은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2019 경영전략 회의’에서 고객경험과 계열사 간 사업융합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14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건설, 솔루션/제조, 운영/서비스의 3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계열사별 경영전략 발표에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 강화 및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2019 대외경영환경 대응방안 ▲신규 비즈니스모델 구상 ▲우수인재 확보/육성/관리방안 ▲운영/서비스사업 확대 및 수익성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HDC그룹은 이날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대외 환경 대응을 위한 계열사 간 협업 및 그룹 차원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2019년 핵심과제를 ‘본업 경쟁력 강화’, ‘리스크 및 캐시플로우 관리’, ‘신사업 추진’ 등으로 선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회의에서 “HDC그룹은 현재 호텔 및 쇼핑몰 운영, 빅데이터를 비롯한 계열사 간 시너지 형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HDC만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룹 간 사업을 융합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고 일하는 방식과 사업의 진화를 위해 계열사 간 사업융합을 강조했다.
한편 HDC그룹은 지난해 5월 현대산업개발을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고 지난해 12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한 바 있으며, 부동산개발, 사회간접자본, 금융/투자, 문화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