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프랑스식 식사법, 프랑스식 육아법 등 프랑스식 라이프 스타일을 좇는 이들이 넘쳐났다. 이에 더해 프랑스 여성들이 어떻게 자존감을 높이는지를 알려주는 책도 등장했다. 다만 지금껏 나왔던 자존감 관련 서적들이 원론적 얘기만 답습하거나 실용적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제이미 캣 캘런의 '파리지엔의 자존감수업'은 여성, 마흔이라는 세분화된 카테고리 속에서 조금 더 친절하고 세세하게 자존감을 높이는 법을 알려준다.
'파리지엔의 자존감수업'은 저자가 10년간 프랑스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1000명의 파리지엔을 만나고 쓴 책이다. 그는 왜 프랑스 여자는 아니를 먹어도 매력적인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본격적으로 신체적 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이자, 외도나 이혼 등으로 인생의 커다란 파도를 맞기도 하는 여자의 마흔. 저자는 바로 이 시기에 늘 우아했고 아름다웠던 자신의 프랑스인 할머니를 떠올리고 프랑스로 향했다.
그렇게 1000명의 프랑스 여성들을 만난 저자는 그들과 인터뷰 및 에피소드, 역사적 문화적 사례들을 선별한 13번의 강의를 책 안에 담았다. 저자는 현재를 즐기고, 지금 사랑을 표현하는 여성이 가장 자신감 넘치고 매력적이라고 말하면서 예술과 자연, 자존감과 자기 돌보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신적인 삶에 관한 감각을 키우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제이미 캣 캘런 지음 | 부키
(사진=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