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부동산 시장의 핵심 입지로 주목받아온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청약 대기수요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 여건 속에서 호반건설이 오는 10월 '호반써밋 풍무(가칭)'를 통해 첫 분양에 나선다.
2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김포시 사우동 486-2번지 일원 약 87만㎡ 규모의 부지에서 진행되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 오피스텔 등 총 6900여 세대를 비롯해 주거·상업·업무·교육·녹지 등의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신도시로 조성된다.
김포 풍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도. (사진=호반건설)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통해 2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 도달할 수 있으며, 김포공항에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으로는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48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과의 빠른 접근성도 갖췄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김포는 최근 부진했던 청약 결과와 달리 풍무역세권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층이 두텁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메리트가 크고, 체계적인 인프라 조성이 더해져 청약 열기가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풍무역세권 개발의 첫 포문은 호반건설이 연다. 10월 분양 예정인 호반써밋 풍무(가칭)는 전용면적 84~186㎡, 총 9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개발구역 내 B5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이후 B4·C5블록에도 총 258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도보 5분 거리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하고,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타입은 4베이·5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풍무역세권은 김포에서 보기 드물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가격 부담이 적다"며 "서울 접근성과 브랜드 타운 조성 기대감까지 더해져 빠르게 청약이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포 풍무역세권은 이번 호반써밋 분양을 시작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순차적인 분양이 예정돼 있어 김포 주택시장의 새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