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은 ‘맵 오브 더 소울 : 7’ 수록곡인 ‘ON’과 ‘Black Swan’ 테마 공간. 3층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테마 공간. 각 층에선 테마에 맞는 노래가 나오고, 그 속에서 팬들은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을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상품 구매 및 전시 공간이다. 오프라인에서만 살 수 있는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부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메인 쇼룸이 함께 있다.
특히 3층 다이너마이트 테마의 도너츠 가게 메뉴판에는 방탄소년단의 메시지까지 적혀 있다. 3층에는 타이니탄(TinyTAN)도 전시돼 있다. 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 멤버의 외양과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캐릭터로, 쉽게 말하면 방탄소년단 ‘부캐(부캐릭터)’라 할 수 있다. 야외 테라스는 포토존이다. 방탄소년단 응원봉인 아미밤으로 가득한 조명길과 보랏빛 조명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신사역 근처 가로수길에 지난달 23일 문을 연 BTS 팝업스토어 모습이다. 이 팝업스토어는 ‘ 맵 오브 더 소울 쇼케이스 인 서울(BTS POP-UP : MAP OF THE SOUL SHOWCASE IN SEOUL)’이란 테마로 전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DNA’, ‘MIC Drop’ 등을 테마로 전시를 했다. 올해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 앨범과 다이너마이트 테마로 진행하는 것.
(자료=BTS Twitter)
팝업스토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올해 온라인 위주로 열었다. 하지만 서울과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오프라인 쇼케이스도 병행하여 운영한다. 한국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다.
다만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이 철저히 이루어진다. 쇼케이스는 작년보다 작은 규모이고, 1인 1매로 제한된다. 또한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입장 이후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매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장 티켓팅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단단히 준비하고 클릭해야 예약에 성공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선 비닐장갑이 필수다. 매장 내 물건을 통한 간접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달 28일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이들은 아미의 시선으로 팝업스토어를 구경하며 여러 사진을 찍었고, 멤버 RM은 공식 SNS에 업로드까지 잊지 않았다. 매장을 방문한 아미는 멤버가 사진 찍은 ‘같은’ 위치에서 ‘같은’ 포즈로 찍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