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최근 '리니지M'에 업데이트한 문양 저장과 복구 기능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상위 스펙으로 가는 길이 이전보다 쉬워지자 유저들이 반발에 나섰기 때문.
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달 27일 리니지M에 '다크 매지션 : 흑마법의 분노'를 업데이트 했다.
여기에는 문양 저장과 복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따라 유저는 문양 강화에 실패했을 경우 기존에 저장했던 문양 강화 상태로 되돌릴 수 있게 됐다.
그런데 해당 방식을 통해서라면 업데이트 이전보다 1/5 정도의 금액만 투자해도 된다는 점에서 최상위 유저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최상위 유저들은 업데이트 이전 이미 문양을 완성해 놓았던 자신들과 형평성 차이가 있다며 반발했다. 엔씨의 업데이트로 특정 레벨에 도달하기 위한 투자의 정도가 달라졌다는 것.
유저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결국 엔씨는 지난달 31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엔씨는 사과문을 통해 "문양 저장 및 복구 기능은 문양 초기화 시 문양 달성 단계가 이전 단계 보다 낮아질 수 있는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켜드리고자 준비한 업데이트 항목이었다"며 "해당 업데이트가 기존 고객과의 형평성을 과하게 해치는 점이 확인되어 업데이트 이전으로 문양을 되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의 의견을 확인해 임시 점검을 진행하고 보상을 지급했다"며 "이용자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