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정부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기업들도 재택근무 해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정상 업무로 복귀하면서 직장인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예정이다. IT기업도 슬슬 몸을 풀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16일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주3일 출근 체계로 전환한다.
국내 대표 게임사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여전히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이 본격화한 2월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약 1년간 재택기간을 연장해왔지만 매일 재택근무를 했던 것은 아니다. 중간 중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출근 근무 일자를 조정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전면재택에서 주3일 출근, 주2일 재택근무(이하 선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5월 초에는 재택근무를 완전히 종료하고 전직원 정상출근 체제로 복귀했다.
석달 뒤인 8월에는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선택근무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11월 넷마블은 다시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 현재까지 유지해왔다. 이날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선택근무 체제로 재변경한다.
'3N' 중 넷마블을 제외한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당분만 재택근무를 유지할 예정이다.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만큼 확산세 추이를 살핀다는 것.
엔씨는 오는 19일까지 원격근무로 진행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19일 이후 근무체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넥슨도 오는 19일까지는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넥슨 관계자는 "확산 상황에 따라 주차별로 공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후 정상근무 여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동안 주3일 출근체계로 변경됐다”며 “향후 대응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내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신부를 비롯해 37.5도 이상의 발열자 및 인후통 등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계속 재택근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