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효성티앤씨에 대해 스판덱스 가격이 상승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효성티앤씨)
대신증권이 기능성 섬유소재인 스판덱스 등을 생산하는 효성티앤씨에 대해 스판덱스 가격이 상승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경우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까지 유의미한 신증설이 없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급 여건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요 원재료인 BDO의 가격 약세로 스프레드 추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3월 초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작년 말 대비 68%나 급등했다”며 “3월 스프레드가 유지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이론적으로 400억원 전후의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 7160억원, 영업이익 1801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전망 이유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스판덱스 수요 유지 ▲스판덱스 제품가 상승 등을 꼽았다.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선 “예상보다 더욱 양호한 스판덱스 시황 및 실적 흐름에 근거하여 주가의 2차 상승 랠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