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씨젠에 대해 저점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시기라고 밝혔다 (사진=씨젠)
하나금융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씨젠에 대해 저점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시기라고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백신이 바이러스를 단 시간 내 종식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올해도 씨젠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4%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3차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백신 접종 확대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들어가 봉쇄를 완화했던 유럽 국가들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젠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자 예외적으로 1, 2월 잠정 매출액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월 1270억원, 2월 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세로 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이 예상돼 각종 주주친화정책 발표에도 씨젠 주가는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