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빗썸 인수에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전에 가세했다.
19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비덴트를 통해 빗썸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4%를 보유하고 있다. 또 빗썸 직접지분 10.28%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은 넥슨 지주사인 NXC와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김정수 NXC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빗썸 지분 인수를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껏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모건스탠리와 NXC 이외에도 빗썸 지분 인수를 나선 기업들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모건스탠리의 인수전 참여 소식에 빗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현재 상황과 맞물려 빗썸의 기업가치는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경제언론매체인 CNBC와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대형 은행 중 최초로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든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본지는 모건스탠리의 지분 인수 협상과 관련해 빗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