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칸아카데미를 활용한 수학 교육 활성화와 맞춤형 수학 학습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칸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칸아카데미 교육 콘텐츠의 국문 번역을 지원해왔다.
또한, 재단은 작년 2월 공교육 현장에서 칸아카데미의 교육 콘텐츠가 더욱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칸아카데미 한국 사이트에 '한국 학년별 수학'을 오픈하고 미국 교육 과정에 맞춰진 칸아카데미의 수학 교육 콘텐츠를 국내 교육 과정에 맞게 편집해 제공해왔다.
'칸아카데미 한국'에서는 교사가 학생의 학습 수준을 파악해 학습 부진을 예방하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도 국문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작년 60개교에 시범 운영했던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수학점핑학교'를 올해 모든 초중학교와 24개 고등학교 등 총 381개교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네이버 커넥트재단과의 MOU를 통해 '수학점핑학교'에 칸아카데미의 수학 교육 콘텐츠와 학습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수학점핑학교'란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수학 학습 이력 관리 및 피드백을 지원하는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이로써, 대구 지역 학생들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와 동일하게 구성된 학습 콘텐츠를 학습하고 교사들은 학습 관리 시스템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진행 상황과 이해도를 파악하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보충 과제를 부과하거나 개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대구광역시교육청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교육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수업 관리 도구를 추가하고 새로운 학습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강은희 교육감은 "인공지능 활용 맞춤형 수학 학습 지원이 수학 학습 격차 해소와 학업 성취도 향상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듀테크와 공교육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으며 또한 민간기업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 조규찬 이사장은 "그간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누구나 최고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랫폼을 제공해왔다"며 "올해에는 공교육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국내 수학 교육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