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관련주 (자료=뷰어스DB) 카카오뱅크가 상장심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분은 ▲카카오 31.78% ▲한국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31.77% ▲KG국민은행 9.35% ▲넷마블 3.74% ▲예스24 1.4% 등이 갖고 있다. 최대 주주인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가장 많이 상승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자회사도 상장을 준비중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1분기 실적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9분기 연속 증가했다”며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도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 할 예정으로 카카오 자회사 상장시 카카오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는 최근 액면분할 후 한때 13만2500원까지 뛰어올랐다. 사상 최고가였다. 카카오 다음으로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많이 보유한 한국금융지주 주가도 상승세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장중 한때 11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셈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상장은 7월로 예상되며, 밸류운용을 통해 보유한 약 31.77% 지분에 대한 시장 기대감 지속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한국금융지주가 관련주로 주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의 100% 자회사다. 서영수 연구원은 KB금융의 목표주가도 7만5000원으로 올렸다. 게임회사 넷마블 주가도 최근 52주 신고가를 15만1000원으로 높였다. 카카오뱅크 지분 보유 외에도 신작 게임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제 2의 나라' 출시가 제 2의 도약이 될 수도 있다”며 “한국, 일본, 대만 동시 출시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제 2의 나라'의 올해 매출액을 191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예스24는 전날 1000억원대의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을 돌연 철회했다. 이는 카카오뱅크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더 큰 이익을 노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잘키운 ‘카카오뱅크’...지분 보유기업, 신고가 경신

이승아 기자 승인 2021.04.21 15:34 의견 0
카카오뱅크 관련주 (자료=뷰어스DB)

카카오뱅크가 상장심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분은 ▲카카오 31.78% ▲한국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31.77% ▲KG국민은행 9.35% ▲넷마블 3.74% ▲예스24 1.4% 등이 갖고 있다.

최대 주주인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가장 많이 상승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자회사도 상장을 준비중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1분기 실적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9분기 연속 증가했다”며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도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 할 예정으로 카카오 자회사 상장시 카카오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는 최근 액면분할 후 한때 13만2500원까지 뛰어올랐다. 사상 최고가였다.

카카오 다음으로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많이 보유한 한국금융지주 주가도 상승세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장중 한때 11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셈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상장은 7월로 예상되며, 밸류운용을 통해 보유한 약 31.77% 지분에 대한 시장 기대감 지속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한국금융지주가 관련주로 주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의 100% 자회사다. 서영수 연구원은 KB금융의 목표주가도 7만5000원으로 올렸다.

게임회사 넷마블 주가도 최근 52주 신고가를 15만1000원으로 높였다. 카카오뱅크 지분 보유 외에도 신작 게임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제 2의 나라' 출시가 제 2의 도약이 될 수도 있다”며 “한국, 일본, 대만 동시 출시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제 2의 나라'의 올해 매출액을 191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예스24는 전날 1000억원대의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을 돌연 철회했다. 이는 카카오뱅크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더 큰 이익을 노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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