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기록한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증권사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비은행 부문의 실적도 개선되고, 배당성향도 견조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높였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순이익인 8344억원은 최근 상향된 컨센서스을 14% 상회했다”며 “순이자이익 상승과 대출증가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 충당금비용 감소로 경상이익 규모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상이익 규모가 증가한 점을 반영하여 2021년 연결순이익을 기존 2조77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14%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도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수수료수익의 견조한 실적 시현, 충당금 등 전입액이 전문기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외환은행과의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분기 경상적 이익레벨 70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당 분기 일회성 요인 없이 8000억원대의 어닝파워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키움증권도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투자 포인트에 대해 ▲매력적인 기업가치 수준 유지 ▲높은 배당 여력 ▲경쟁 환경 완화로 인한 수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