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로고 (사진=현대중공업지주)
메리츠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의 1분기 영업익은 5343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이는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의 영업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오일뱅크는 전체 영업이익의 77.3%를 차지한다”며 “전분기 대비 유가 회복과 휘발유 크랙 회복, 가격 상승하는 와중에 원유공급 차질로 재고 이익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HPC 프로젝트(중질유 석유화학분해시설)는 납사 대비 저렴한 중질유분과 부생가스 도입을 통해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자랑하며 11월 상업 가동 예정이다.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벌서비스 1분기 수주액은 목표치를 23.4% 수준으로 달성했다”며 “수주실적회복으로 2분기 이후 매출 회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보틱스를 제외한 전부문 흑자를 달성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적정주가도 6만8000원에서 상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