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현대중공업지주)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 목표주가는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으로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기존 추정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액면분할 전 기준 39만원 대비 기존 목표가를 8.33%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매각에 따른 매각이익은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2분기 반영될 전망”이라며 “자회사 한국조선해양의 상장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마무리 시점은 3분기 중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를 올해 조선 및 정유 업종 턴어라운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지주사로 꼽았다.
양 연구원이 추정한 현대중공업지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333억원, 현대오일뱅크는 1220억원, 현대글로벌서비스는 373억원, 현대로보틱스는 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