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 애플, 소니 등 유명한 글로벌 IT 기업들을 모두 제치고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술 기업(Tech Company)'으로 꼽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유력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기술기업 랭킹'(YouGov Global Technology Rankings 2021)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세계 2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긴 평점을 토대로 글로벌 1위를 달성한 것.
삼성전자는 같은 랭킹에서 지난해 11월 구글, 왓츠앱, 유튜브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도 미국 브랜드를 제외한 1위로 시선을 끌었으나 이번에는 애플·구글·소니를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고브는 "휴대폰과 TV 시장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테크 자이언트'(Tech giant)인 삼성전자가 올해 선두를 차지했다"면서 "삼성은 일부 지역에선 혁신적인 가전제품 공급업체로도 유명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조사 대상인 전체 24개국 중에서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국가들은 영국,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이다.
한편 유고브는 이번 랭킹에 대해 "테크 브랜드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전 세계인들이 지속적으로 연결성을 유지하며 집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줬다"며 명단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