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SD엔진)
하나금융투자는 HSD엔진에 대해 선박엔진의 발주 급증에 따른 호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투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HSD엔진의 올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조원을 넘어섰다”며 “HSD엔진의 수주잔고가 다시 예전 수준인 2조원을 넘어서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세계 3만척의 중고선박이 전량 LNG추진선으로 교체돼야 하고 교체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선박엔진의 발주 수요와 HSD엔진의 수주잔량이 앞으로 2~3배는 늘어나 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선주사 최고 경영자들은 탄소 발자국,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한 해운업의 새로운 변화를 말하고 있고 이는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대거 증가하고 선박엔진 발주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HSD엔진의 5분기 이동평균 선박엔진 가격은 오르고 있다”며 “중요한 점은 선박 가격이 서로 다른 여러 선종들이 전반적으로 수주선가가 높아지고 있으며 LNG연료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 적용 비율이 높아지며 엔진 가격 추세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엔진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으로 HSD엔진의 선수금 비율 역시 1년전부터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HSD엔진의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