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메리츠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로보택시의 성장성과 글로벌 점유율 확대 추세에 따른 호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는 지난 3, 4월 Uber·Lyft와 2023년 이후 BEV·로보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술 기반 높은 협상력을 바탕으로 로보택시에서 발현될 서비스 비즈니스 매출과 이익 공유 확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B2B디바이스 공급을 위해 Cellular 생산 거점을 구축 중이며, 싱가폴 공장을 통해 3대 승차 공유 업체인 Grab과도 계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전세계 유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협업 전개 관점에서 Peer group대비 할인 거래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개선·공급 부족에 근거한 초과 수요상황과 성공적 신차효과가 판매 증가, 판매가격 상승을 동반 실현할 것”이라며 “전년대비 올해 연결 순이익은 332% 증가할 것으로 컨센서스를 11%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판매도 381만대로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글로벌 판매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제한적인 반도체 영향을 반영해 2021년 조정 EPS에 Peer Group 평균 ‘21년 PER 11.5배를 적용해 적정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