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와 더불어 여러 자회사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그룹이 시총 100조를 넘어서면서 국내 3위 그룹을 노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 상장계열사들의 시총 합계는 총 107조7886억원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그룹은 삼성그룹(728조2706억원), SK그룹(206조158억원), LG그룹(150조8940억원·LX계열 제외), 현대차그룹(142조7373억원)에 이어 국내 5위 기업에 자리했다.
향후 상장 예정사에 대한 기대도 높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재팬 등 국내외 증시 상장을 계획 중이다. 이들의 평균 기업가치 합계는 약 40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열사들의 상장 후 카카오그룹의 시총은 약 15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LG그룹, 현대차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몸집이 된다는 얘기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연대엔지니어링 등 이들의 계열사 상장도 대거 예고돼 3위 그룹 자리에 대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