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결혼식 포스터 (자료=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코로나19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SH공사는 18일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1 사랑의 결혼식-스페셜 에디션'에 참여할 부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결혼식'은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결혼식을 열어주는 SH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SH공사는 신청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바탕으로 2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해 청년 3쌍, 중장년층 이상 2쌍 등 총 5쌍의 부부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부부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웨딩 스튜디오에서 웨딩사진 촬영, 현장 스케치 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는다.
또 부부가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호텔 숙박권도 함께 제공한다. 협력사인 우리은행이 호텔 숙박권과 드레스, 턱시도, 헤어·메이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의 결혼식 행사는 코로나 이전에는 합동결혼식 형태로 진행되었으나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애 맞춰 부부별 행사인 '스페셜 에디션' 형태로 열린다.
지난해 '사랑의 결혼식'에 참가한 한 부부는 "결혼사진 하나 없이 15년을 살아온 것이 마음의 짐이었는데 '사랑의 결혼식' 덕분에 오랜 아쉬움을 달래고 거실 한 가운데 걸 웨딩 사진을 마련해 행복하다"고 밝혔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결혼식을 원하지만 올리지 못했던 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쁜 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SH공사는 향후에도 더 많은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1 사랑의 결혼식-스페셜 에디션'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