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1-3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파주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품으면서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에 올라섰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이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파주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공시했다. 공사금액은 5783억(VAT 제외)으로 대우건설이 올해 시공사 선정된 정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파주1-3구역 재개발사업은 19만146㎡ 부지에 총 3278세대, 지하3층~지상25층 아파트 37개동과 상가·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세대 중 조합원분 441세대와 임대분 210세대를 제외한 2627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파주1-3구역은 파주시 중동부에 위치하고 있다.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파주시 파주읍은 현재 비규제지역이다.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파주1-3구역의 단지명을 ‘밝은 내일과 빛나는 삶’이라는 뜻을 담아 파주 푸르지오 세레누스(SERENUS, ’빛나는‘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제안했다. 또한,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파주의 랜드마크 단지로 손색없도록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굿디자인 어워드’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한 푸르지오 고유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아파트 동(棟) 저층부는 석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오투포레스트’, ‘네이처가든’ 등 다양한 조경특화 설계로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하주차장부터 실내까지 공기질을 관리하는 ▲파이브존(Five-Zone) 클린에어시스템 ▲에너지효율 1등급의 관리비 절감 시스템 ▲최첨단 화재 감지 소방시스템 등 각종 첨단시스템을 적용했다. 생활가전(삼성전자·LG전자)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IoT시스템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주차유도시스템, 전기차충전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성패는 사업 진행 속도에 달려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사업 실적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사업추진과 이를 통한 조합 수익 극대화를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총회 개최를 위해 애써준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신탁사와 공조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시공사 선정 소감을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파주1-3구역을 포함해 총 10개 프로젝트에서 2조7421억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현재기준 올해 건설업계 정비사업 누적수주액 1위의 기록이다. 대우건설은 노량진5구역, 불광1구역, 과천 주공5단지, 원주 원동주공 등 4개 프로젝트의 입찰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 올해 정비사업 수주 ‘3조 클럽’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