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1월 올해 가장 많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등 총 4000여세대의 공급과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공급을 계획했던 단지들이 막바지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1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만4798가구(일반분양 4만4947가구)가 분양된다. 사전청약 물량 4000가구까지 합하면 총 6만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약 2만5969가구나 늘어난 것이며 올해 월간 분양 최대 규모다. 일반분양은 91%(2만1424가구)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올올해 분양을 목표로 한 단지들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연말 시점이 다가오면서 분양 계획이 크게 늘어났다"라며 "또한 이달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분양마케팅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뀌는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조사 당시 지난달 분양할 예정이었던 단지는 총 5만5253가구(75개 단지)에 달했다. 그러나 이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5046가구(사전청약 단지 제외)에 그쳤다. 공급실적률이 27%에 머물렀다. 일반분양도 예정 물량 4만6014가구 중 1만4045가구만 분양돼 공급실적률 31%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직방 관계자는 "대체공휴일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 등 정책 변화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분양 실적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자료=직방)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공급 물량이 집중됐다. 전국 5만4798가구 중 2만24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74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3만2325가구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경남이 6969가구로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 2530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단지로는 역촌1구역지역주택조합이 서울 은평구 역촌동 일원에 위치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75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전용면적 46~84㎡로 구성돼 있다. 4000여 가구의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다. 앞서 정부는 1차(4333가구)와 2차(1만105가구)에 이어 이달과 내달에 총 1만8000가구 규모의 3·4차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이달 정비사업 단지들이 바뀌는 제도에 따라 분양을 다시 준비하면서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국 5만5000여가구…올해 최다 분양 물량 이달에 나온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1.01 15:38 의견 0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1월 올해 가장 많은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등 총 4000여세대의 공급과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공급을 계획했던 단지들이 막바지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1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만4798가구(일반분양 4만4947가구)가 분양된다. 사전청약 물량 4000가구까지 합하면 총 6만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약 2만5969가구나 늘어난 것이며 올해 월간 분양 최대 규모다. 일반분양은 91%(2만1424가구)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올올해 분양을 목표로 한 단지들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연말 시점이 다가오면서 분양 계획이 크게 늘어났다"라며 "또한 이달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분양마케팅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뀌는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조사 당시 지난달 분양할 예정이었던 단지는 총 5만5253가구(75개 단지)에 달했다. 그러나 이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5046가구(사전청약 단지 제외)에 그쳤다. 공급실적률이 27%에 머물렀다. 일반분양도 예정 물량 4만6014가구 중 1만4045가구만 분양돼 공급실적률 31%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직방 관계자는 "대체공휴일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 등 정책 변화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분양 실적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자료=직방)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공급 물량이 집중됐다. 전국 5만4798가구 중 2만24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74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3만2325가구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경남이 6969가구로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 2530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단지로는 역촌1구역지역주택조합이 서울 은평구 역촌동 일원에 위치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75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전용면적 46~84㎡로 구성돼 있다.

4000여 가구의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다. 앞서 정부는 1차(4333가구)와 2차(1만105가구)에 이어 이달과 내달에 총 1만8000가구 규모의 3·4차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이달 정비사업 단지들이 바뀌는 제도에 따라 분양을 다시 준비하면서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