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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널 로고. [자료=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 이름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UAM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걸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작년부터 미국 내 UAM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미국 법인에 붙인 슈퍼널이라는 이름은 ‘최상 품질의’ ‘천상의’라는 의미를 지닌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현대차그룹의 포부를 담았다.
슈퍼널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에 연구시설 개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슈퍼널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교통망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가 통합돼 원활한 고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현재의 승차 공유 플랫폼과 같은 방식으로 손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신재원 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수단을 통해 사회가 움직이고 연결되고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술과 제조 역량 등을 활용해 뛰어난 제품, 적절한 가격을 갖춰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