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전작 대비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들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국산차를 찾아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23일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 투싼이 오는 12월 글로벌 개봉 예정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에 주요 장면에 등장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5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Sony Pictures Entertainment, 이하 소니 픽쳐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양사 파트너십의 첫번째 작품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3번째 영화로 배우 톰 홀랜드 주연의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사진=현대자동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와 투싼이 영화 속 주요 장면에 등장하면서 다양한 차량 액션신들을 선보인다. 아이오닉 5와 투싼은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역동적인 볼거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스파이더맨’ 영화와 연관된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을 활용한 다양한 영화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영화 감독인 존 왓츠,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협업을 통해 마치 영화의 숨겨진 스토리를 보는 듯한 아이오닉 5 광고를 제작해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런칭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내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서도 ‘스파이더맨’ 가상 캠페인을 진행해 이색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고양에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니 픽쳐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제프리 갓식 부사장은 “선도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대명사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획기적인 콘텐츠들을 만들어 낸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스파이더맨’ 팬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작품으로 영화의 성공적인 흥행과 그에 따른 높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지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즐거운 순간’을 전달할 엔터테인먼트 협업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소니 픽쳐스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22년 2월 개봉예정인 영화 <언차티드>, 22년도 하반기 개봉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작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여러 인기영화에 등장한 바 있다.
<폴리스 스토리 4>에서 그레이스는 성룡이 타고 있는 자동차와 잠깐 스치며 나타난다. 군인들의 검문을 받기 위해 멈춰선 그레이스 후면에는 상당히 크게 ‘HYUNDAI’ 로고가 새겨있어 등장 시간에 비례해 많은 관객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해외 영화에서 처음 보는 국산차이기에 국내 영화 팬 사이에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본 슈프리머시>에서는 추격 장면에서 국산 자동차 EF 쏘나타가 등장한다. 은색 EF 쏘나타는 후면부의 ‘SONATA’ 로고를 장시간 노출하며 추격전을 벌인다. 게다가 주인공 제이슨 본(맷 데이먼 분)은 EF 쏘나타를 향해 “저 놈이라고, 현대자동차”라고 말해서 영화를 보던 한국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