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협업해 물류혁신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진=두산)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 배송이 늘고 물류 이동량 또한 증가했다. 이러한 물류비용과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편리성과 정확성을 가진 로봇 개발도 활발해 지고 있다.
2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협업해 물류혁신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3사는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상품이 바로 집 앞까지 도착하는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준비가 돼있는 상황이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자동화시스템을,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맡게 된다.
앞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지난 16일 국내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 전문기업 KN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과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양사가 협력해 차별화된 AMR도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AMR(Automatic Meter Reading)은 계속적인 성장세다. 전 세계 AMR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9000억원이었으나 2030년까지 약 55조27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N 제품 이미지 (사진=두산)
AGV는 외관상 하드웨어만 보이지만 하드웨어가 다가 아니다. AGV의 키는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AGV를 얼마나 최적화해서 움직이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 부분의 원천기술은 원청 공급사에서 제공하지만 AGV가 가지고 있는 기능과 고객사의 전산시스템과 연동시키기 위한 WCS(Warehouse Control System) 기능이 필요하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수많은 IT정보시스템을 수많은 고객사들에 공급을 했었던 역량이 있기 때문에 AGV도 IT시스템입장에선 또 다른 WCS를 개발하는 것이다. 내재화된 역량을 가지고 또 다른 WCS를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 가지고 있는 타사대비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과 공급처 다변화 등 국내 AMR비즈니스에서는 타사대비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조금 더 변형된 AMR도 개발해 차별화된 물류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