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팬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생리용품 바우처 사용 시 10% 할인혜택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6월까지 경기, 인천지역 생리용품 바우처 사용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시•군에서 지정한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여성청소년 대상으로(경기도 만11세~만 18세, 인천시 만 18세) 관련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지정한 카드로 생리용품 구매 시 업계 단독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경기도, 인천 소재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점포 고지물 부착여부 및 지역화폐 APP, 지자체 지역화폐 가맹점 찾기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점포 확인이 가능하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마케팅 선임책임은 “좋은 취지의 지원사업에 당사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 코오롱스포츠X서울장수 ‘솟솟막걸리’ 판매
편의점 이마트24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장수 생막걸리로 유명한 ‘서울장수’가 손잡고 선보이는 ‘장수하솟! 솟솟막걸리’(이하 솟솟막걸리)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솟솟막걸리는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아웃도어와 막걸리 브랜드의 이종 업계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 두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와 뉴트로 감성의 결합을 통해 MZ세대와 중장년층 모두를 겨냥해서 기획됐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마트24와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산', '에너지'라는 키워드로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품을 고민하던 중, 하산 후 즐기는 막걸리 한 잔과 그 행복한 에너지를 떠올렸고, 국내 막걸리 업계 1위 서울장수막걸리와 손잡게 됐다.
서울장수막걸리가 막걸리 자체의 협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오롱스포츠의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방향성까지 공감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장수하솟! 솟솟막걸리’라는 이름 또한,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한글화 한 ‘솟솟’*에서 따왔으며, 인지도 높은 상록수 로고를 패키지에 넣어 모든 세대 고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목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솟솟막걸리’는 가공 향료가 아닌 국내산 솔잎을 첨가해 솔잎의 향긋한 맛에 막걸리 특유의 탄산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저온장기발효 및 4번의 담금 과정은 물론 숙성 기간을 거쳐 솔잎의 향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솔잎의 신선한 풍미와 함께 서울장수 특유의 톡 쏘는 탄산감은 고객이 하산 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상쾌함까지 더한다. 알코올 도수는 6%이며, 용량은 750mL 단일 품목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솟솟막걸리가 이마트24를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코오롱스포츠와 서울장수막걸리의 고객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막걸리는 매년 20~40%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주류로, 이번 상품이 막걸리 상품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원식 이마트24 주류 MD는 “최근 막걸리가 MZ세대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젊은 감성을 더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판매하는 솟솟막걸리 역시 MZ세대는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고, 40대 이상은 추억과 공감이 어우러진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협업 상품인 만큼 전 연령층 고객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GS25)
■ GS25, '와인25플러스' 온오프라인 통합 와인 장터 연다
편의점 GS25는 전국 620개 매장과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와인 장터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중 20곳은 고가의 와인부터 위스키까지 100여개가 넘는 주류를 판매하는 플래그십 장터로 운영한다. 100개 매장은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급까지 30∼50종의 와인을 선보이는 미니장터A 매장으로, 500개 매장은 베스트 와인 10∼30종을 판매하는 미니장터B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류 스마트 오더 와인25플러스를 통해서도 동일한 상품을 선보인다.
GS25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우수한 상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주류 강화점을 더욱 확대하고 현재 소주·맥주·와인·위스키·전통주 등 5000여종의 주류를 취급하고 있는 와인25플러스의 상품 구색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하림 GS25 음용식품팀 MD(매니저)는 "5월 와인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온·오프라인 통합 와인장터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활 밀접 플랫폼인 편의점 채널에서 다양하고 가성비 높은 상품 구색을 확대해 와인 시장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