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DGB대구은행 금융특화매장 오픈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금융플랫폼이 결합된 DGB대구은행 금융특화점포 ‘대구내당역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금융특화점은 차별화된 먹거리로 특화된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플랫폼 ‘푸드드림’과 DGB대구은행의 ‘디지털셀프코너’가 융합된 모델이다.
세븐일레븐 금융특화점포에는 DGB대구은행 디지털키오스크 1대와 ATM 2대를 갖추고 있다. 기존 은행이 운영하는365코너의 부스형태에서 벗어나 밝고 세련된 개방형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디지털키오스크와 ATM을 통해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행복페이, 카드형OTP를 발급받을 수 있고 각종 제신고 업무 처리와 손바닥 정맥 정보 등록도 가능하며 화상상담 업무를 제외한 24시간 운영으로 상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포 내부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휴게공간인 ‘DGB ZONE’을 마련하고, 외부에 공유 전동 킥보드 충전서비스가 가능한 ‘윙스테이션’도 설치했다.
이번에 오픈한 금융특화점은 세븐일레븐과 DGB대구은행이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세븐일레븐과 DGB대구은행은 지난 4월 편의점과 은행의 경계를 허문 퓨전형 특화채널 구축에 협력하고 은행 안에 편의점, 편의점 안에 은행이 공존하는 콜라보 매장 오픈 등에 상호 노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손승현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 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의 미래 가치를 담고 있는 푸드드림 플랫폼과 은행이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먹거리와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DGB대구은행과 지속 협력해 제공 가능한 금융 서비스의 질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 CU, 구독 쿠폰 이용 49.3% 증가…간편식 구독 쿠폰 인기
CU는 올해(1~5월) 구독 쿠폰 서비스 사용을 분석한 결과, 쿠폰 누적 사용량이 전년 대비 49.3%나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기간을 좁혀보면 쿠폰 사용량 증가는 더욱 가팔라진다. 연일 물가 인상이 이어지자 지난달 쿠폰 사용량은 전년 대비 무려 68.9% 증가했다.
CU의 구독 쿠폰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20여 종의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카테고리의 월 구독료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입지별 구독 쿠폰의 사용량 신장률은 오피스가와 대학가가 각각 126.1%, 98.4%로 가장 높았다.
구독 쿠폰이 활성화 된 것은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독 쿠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데 맞춰 CU는 채식, 분식, 논알콜, 숙취해소음료 등으로 구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BGF리테일 최지영 온라인플랫폼팀장은 “포켓CU에서 점포별로 원하는 상품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달, 픽업, 예약구매 등 온라인 결제에서도 구독 쿠폰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구매 동향을 분석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독 쿠폰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 전기바이크 이어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선봬
이마트24는 전기바이크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우종합상사의 ‘이쿠터’ 시리즈와 젠트로피의 ‘Zentropy Z’ 모델을 포함한 총 5종의 전기바이크를 판매하며 정부보조금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전기바이크 사전예약 서비스’는 정부 보조금을 받고 전기바이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전국 이마트24에서 간단히 POS(판매시점정보관리)기에 구매자 연락처를 등록하면 제조사에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 정부 보조금 사전예약 접수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마트24를 이용하는 고객은 지자체별 보조금 현황이나 신청 절차 등을 직접 알아볼 필요 없이 전국 매장에서 사전예약 접수 후 제조사를 통해 1:1 안내 및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까지 확대한다. 이마트24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지역 매장 18개점에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해당 스테이션을 올해까지 100여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전기바이크와 같이 기존과는 차별화된 상품을 전국 이마트24에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이마트24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운영매장을 100점 이상 늘리면서 이마트24만의 혁신적인 스마트 플랫폼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