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 보스반도체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뒷줄 왼쪽부터) 보스반도체 임경묵 최고기술책임자, 박재홍 대표, 장연호 최고운영책임자 등 임직원들이 판교 실리콘파크에 위치한 보스반도체 사무실에서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차량용 반도체 수급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기업 보스반도체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만 수행) 보스반도체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올해 설립돼 차량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고속 신호 인터페이스 등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팹리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차량에 필요한 최적화된 차량용 반도체 관련 기술을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다”며 “경쟁력 있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도체 업체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의 2호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지난해 2월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가 출자하고 산업은행, 신한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해 조성된 기금이다.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차,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등 미래 신사업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보스반도체는 현대차그룹이 그리고 있는 미래 차량용 반도체 전략에서 중요한 퍼즐 조각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스반도체와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다른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투자한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팹리스 스타트업
“차량 반도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8.24 08:48 의견 0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 보스반도체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뒷줄 왼쪽부터) 보스반도체 임경묵 최고기술책임자, 박재홍 대표, 장연호 최고운영책임자 등 임직원들이 판교 실리콘파크에 위치한 보스반도체 사무실에서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차량용 반도체 수급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기업 보스반도체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만 수행) 보스반도체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올해 설립돼 차량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고속 신호 인터페이스 등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팹리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차량에 필요한 최적화된 차량용 반도체 관련 기술을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다”며 “경쟁력 있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도체 업체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의 2호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지난해 2월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가 출자하고 산업은행, 신한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해 조성된 기금이다.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차,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등 미래 신사업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보스반도체는 현대차그룹이 그리고 있는 미래 차량용 반도체 전략에서 중요한 퍼즐 조각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스반도체와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다른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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