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오는 19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쇼 2022’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테마로 친환경 제품들 소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시장 모형도 (사진=LG화학)
LG화학이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전시회에서 배터리 열폭주를 막는 기술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LG화학은 오는 19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쇼 2022’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테마로 친환경 제품들 소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50 넷제로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 제품 ▲LG화학 차세대 친환경·생분·재활용 소재 ▲글로벌 고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플랫폼 등을 알린다.
특히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는 고성능 단열재인 에어로젤(Aerogel), 미래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소재(PBAT), 친환경 재활용(PCR) 제품 등 LG화학의 개발 중인 차세대 소재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로젤은 배터리 외부 소재, 우주 관련 소재로 주목될 전망이다. 이는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됐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을 가졌다. 대기권에 진입할 때 높은 고열을 견뎌야 하는 우주선과 우주복 등에 단열재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용 필름(POE),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탄소 나노 튜브(CNT) 등 LG화학의 주력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 가능한 삶·사회·미래 등 3개의 테마로 부스를 꾸몄다.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LG화학의 제품을 통해 일상과 사회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LG화학이 개발한 디지털 통합 구매 플랫폼 LG Chem On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운영된다. 고객 관점에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쇼핑몰처럼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이 가진 차세대 지속 가능 소재·기술이 전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게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쇼는 3년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고무 박람회다. 미국 NPE,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총 60여개국 30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