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이 지난 8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서울 세계 불꽃 축제’의 사전 이벤트로 한화와 함께 511대 불꽃 드론 쇼를 선보여 세계 기네스 기록을 다시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파블로항공)
한국 드론 불꽃쇼가 세계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8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서울 세계 불꽃 축제’에서 한화와 함께 511대 불꽃 드론 쇼를 선보여 세계 기네스 기록을 다시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511대 군집 비행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0년 기아자동차 뉴로고 언베일링쇼에서 303대의 불꽃드론으로 기네스 신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된 불꽃 드론은 파블로항공과 한화가 공동 개발했다. 파블로항공은 불꽃 발화 전후 드론의 안전성을 위해 기체를 개발하고 비행 제어 시스템을 운용했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불꽃 드론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드론 아트쇼를 완성하는 파블로항공의 주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파블로항공은 기존 드론 라이트쇼를 넘어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일 제주도에서 XR(확장현실) 기술이 융합된 군집 드론과 불꽃쇼·음악·무용수들의 춤이 어우러진 실경 뮤지컬 공연 ‘플라잉아트 인 제주’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강원 하이원리조트에서 멀티미디어 드론쇼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드론아트쇼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장철 파블로항공 부사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드론쇼라는 새로운 장르 개발을 통해 ‘K-드론공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