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공장 모습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호석유화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정밀화학공장 폐가스 소각시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경찰 측은 “타이어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의 배관 내 가스가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파손된 배관 밖으로 가스가 일부 새어 나오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사고 직후 운전 중인 공정을 모두 중단하고 작업 인원을 모두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폐가스를 수거해서 소각하는 설비에서 외부 기온이 떨어지면서 압력이 높아져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30분 만에 진화가 됐고 다친 사람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