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오로라시 빌리지온더파크 BBQ 매장 전경. (사진=BBQ)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가 올해 해외 사업을 시작한지 20년이 됐다. BBQ는 현재 미국 등 57개국에 진출해 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K-치킨’을 해외로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BBQ는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 5만 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BBQ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일 BBQ의 해외 사업 진출 현황(지난해 말 기준)에 따르면 BBQ는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독일, 필리핀 등 57개국에 7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해외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3년 간 BBQ의 해외 매출은 ▲지난 2019년 400억원 ▲2020년 585억원 ▲2021년 1178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동안 20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지난 2021년 미국 매출액은 7300만 달러(약 800억원)로 BBQ 해외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에 오픈한 매장 수도 지난 2019년 58개에서 지난해 말 190개까지 증가했다.
■ BBQ, 미국·유럽 중심으로 글로벌 활동 전개
BBQ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BBQ는 미국 본토에 이어 하와이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하와이에서 운영 중인 쿠오노몰점과 아이에아점의 지난해 매출이 20억원을 돌파했다.
BBQ 관계자는 “현지인과 관광객의 관심 속에 주변 상권의 가맹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올해 총매출은 4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BBQ는 지난해 10월 '제7회 2022 런던아시아영화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데 이어 올해는 유럽에 매장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창사 27주년 기념행사에서 “미주 지역 성과를 발판으로 유럽에도 BBQ 매장을 신규 오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BBQ “지속적인 해외 매장 확대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BBQ는 전 세계 5만 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BBQ 관계자는 “해외에서 많은 한국 문화들이 쏟아지고 있고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음식은 사람의 오감을 만족시켜 다른 것보다 특별하다”며 “이 가운데 BBQ는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한국인이 직접 만드는 치킨으로 전 세계인들이 한식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 개 매장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매장 확장을 통해 BBQ를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