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사진=한국맥도날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고객 니즈에 맞는 가성비 좋은 메뉴를 출시하면서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창립 3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기원 대표는 대신 가성비 좋은 메뉴를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절대적인 가격 인하보다는 가성비 좋은 메뉴들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맥런치, 해피스낵, 디지털쿠폰 등 할인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가성비를 맞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런치처럼 5000원대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 끼를 제공하는 곳이 맥도날드”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한국맥도날드 매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맥도날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매각을 위한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다. 단기적 수익성을 목표로 하는 매각은 추구하지 않고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원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식음료 기업들의 제품가격 인하 및 동결 행보에 한국맥도날드가 동참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햄버거는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 이 때문에 한가지 요소만으로 가격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외식물가에 대한 고객 우려가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국맥도날드는 고객을 위해 제품 품질 및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가격 변동폭을 최소화해야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익성 개선에 대한 방안도 제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2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수익성은 개선하지 못했다. 김기원 대표는 “단기적으로 적자를 해결하려면 제품, 서비스 투자를 축소해야 하는데 그 방향은 맥도날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면서 “매장 출점 속도를 높이면서 성장세를 유지하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3개 신규점을 오픈한데 이어 하반기 5개 신규점을 여는 등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매장을 총 500개까지 확장할 것이다. 또 올해 내로 총 8개의 대규모 신규 DT(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열고, 12개 매장에 대한 리뉴얼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가성비 좋은 메뉴 출시해 사업 이어 나가겠다”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7.05 17:05 | 최종 수정 2023.07.05 17:07 의견 0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사진=한국맥도날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고객 니즈에 맞는 가성비 좋은 메뉴를 출시하면서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창립 3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기원 대표는 대신 가성비 좋은 메뉴를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절대적인 가격 인하보다는 가성비 좋은 메뉴들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맥런치, 해피스낵, 디지털쿠폰 등 할인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가성비를 맞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런치처럼 5000원대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 끼를 제공하는 곳이 맥도날드”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한국맥도날드 매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맥도날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매각을 위한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다. 단기적 수익성을 목표로 하는 매각은 추구하지 않고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원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식음료 기업들의 제품가격 인하 및 동결 행보에 한국맥도날드가 동참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햄버거는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 이 때문에 한가지 요소만으로 가격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외식물가에 대한 고객 우려가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국맥도날드는 고객을 위해 제품 품질 및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가격 변동폭을 최소화해야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익성 개선에 대한 방안도 제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2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수익성은 개선하지 못했다.

김기원 대표는 “단기적으로 적자를 해결하려면 제품, 서비스 투자를 축소해야 하는데 그 방향은 맥도날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면서 “매장 출점 속도를 높이면서 성장세를 유지하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3개 신규점을 오픈한데 이어 하반기 5개 신규점을 여는 등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매장을 총 500개까지 확장할 것이다. 또 올해 내로 총 8개의 대규모 신규 DT(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열고, 12개 매장에 대한 리뉴얼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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