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사옥 전경.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와 발맞춰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오는 28일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을 통한 설계공모 본심사 생중계를 시작으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적용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에서 설계공모 본심사를 생중계하고 본심사 종료 직후 지난 16일 열린 1차 심사 영상도 공개한다.

이번 공모는 투명하고 공정한 설계작 선정을 위해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과 SH공사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공모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다양한 제도를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 해외 건축사 참여 기회 부여 ▲ 운영위원회를 통한 공모지침서 작성 ▲ 외부위원으로 심사위원회 구성 ▲ 기술심사시 외부위원 참여 및 1차 심사 과정에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맨 참여 등을 통해 공정성을 제고한다.

SH공사는 또 시공 과정에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관리’를 시행해 시공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공주택 질적 제고’ 방침에 따라 건설현장 품질을 확보하고 사고 발생 시 원인분석 및 조기수습,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 추정금액 100억원 이상인 공사(민자사업 등 포함) ▲ 추정금액 100억원 미만인 공사 중 철거 및 해체 대상공사(교량, 고가, 건축물 해체 등) ▲ 기타 발주부서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공사 등의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한 바 있다.

SH공사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및 관리함으로써 설계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 품질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혁신 정책을 적용하는 등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