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팝업스토어에서 매진된 젤다의 전설 배지. (사진=백민재 기자)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들어선 ‘닌텐도 팝업 스토어 in 서울’에 연일 인파가 몰리면서 품절되는 굿즈(상품)가 속출하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 10월 20일부터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3층에서 ‘닌텐도 팝업 스토어 in 서울’ 운영을 시작했다. ‘슈퍼 마리오’, ‘동물의 숲’, ‘젤다의 전설’, ‘스플래툰’, ‘피크민’, ‘별의커비’ 등 닌텐도 게임의 오리지널 굿즈 400여 종과 함께 닌텐도 캐릭터 일러스트를 활용한 특별 굿즈가 준비됐다. 운영은 한국의 대원미디어가 맡았다.
그런데 오픈 이후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오픈 직후에는 매장에 물건이 떨어져도 곧바로 채워졌으나, 이제는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한국닌텐도는 1일 재입고 계획이 없는 품절 상품들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닌텐도 팝업스토어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이에 따르면 ‘온도감지 머그컵’, ‘코르그 머그컵’, ‘코르그 배지’, ‘무쥬라의 가면 배지’ 등 12종의 상품이 매진됐다. 대부분 ‘젤다의 전설’ 관련 굿즈들이다.
닌텐도 측은 “기재되어 있는 상품 외에도 매장 운영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품절된 상품이 생길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닌텐도 팝업스토어를 예약했으나 아직 구입하지 못한 팬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닌텐도 팝업 스토어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하루 입장객 수가 제한된다.
현재 팝업 스토어 운영기간 중 네이버 예약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이때문에 이른바 ‘오픈런’으로 몇 시간 씩 현장에서 대기를 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닌텐도 커뮤니티에서는 굿즈 재입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닌텐도 팝업스토어 서울은 오는 11월 26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종료까지는 3주 넘게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