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핵심사업 영향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 성장 전망에는 여전히 의문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다올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기존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9만원)를 유지했다.
김하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형 플랫폼의 경쟁사업 출시 계획에 따라 e스포츠 중심 트래픽 확보와 Twitch 등 스트리머/유저 유입에 따른 성장 전략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졌다"며 "이를 반영해 적정 PER을 기존 15배에서 12배로 20%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트는 다만 "기부경제선물 등 핵심 사업 영역은 지켜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기에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단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내년도 영업이익을 기존 797억원에서 935억원으로 17.4% 상향 조정했다.
올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연결 기준 253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실적발표 이후 낮아진 컨센서스(238억원)를 6%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서 아쉬운 성장성을 보인 이후 주가는 성장에 대한 의심을 대부분 반영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판단한다"며 "11월 별풍선 지표의 성장으로 단기 실적 가시성을 확보함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자료=다올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