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올해는 ‘실행의 해’로 선포합니다.”
2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지속가능성·전지소재·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의 추진을 가속화하자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미래 전략 방향을 잘 수립했다”며 “이제는 세운 방향성에 맞게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차별화이 기회로 지속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핵심과제를 들었다.
먼저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를 꼽았다. 신 부회장은 “제조 영역의 효율성과 품질 실패 비용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졌고 이러한 활동을 비 제조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올해에도 비 제조 영역과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지속 확대하고, DX기반의 혁신 활동에 집중해 내부 효율성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재무 건전성을 잘 유지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자, 고객 등 유·무형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우선순위화 하고, 운전자본 효율 증대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미래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의 적극 육성을 통해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자”며 ‘지속가능성·전지소재·신약’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은 마케팅 전략에 기반해 고부가 시장과 고객을 발굴하고,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지소재’는 차별화 소재로 시장 선점을 추진하면서 고객은 지속 확대하고, 정교화된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기반으로 하여 메탈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약’은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해외 사업의 현지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원의 최적화 관점에서 자체 항암 R&D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자”고 했다.
ESG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탄소 저감에 대한 국제 사회의 규제는 더욱 강화돼 스콥3를 포함한 탄소배출량 공시가 의무화되고 있다”며 “탈탄소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하면서 대기와 수질 관리, 폐기물 매립 제로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부회장은 “팬데믹 기간 중에도 브랜드 가치 글로벌 3위의 화학회사, 기업가치가 상승한 100대 기업 선정 등 차별화를 통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경쟁사보다 단 몇 퍼센트라도 앞서 나갈 수 있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함께 노력하고 실행해 성공적인 한 해를 만들자”고 격려했다.